퓨우처 피엠(2003-03-07 16:59:06, Hit : 7133, Vote :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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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할 수 없을땐 즐기면 된다

▲ 그날 밤 그녀와의 찬스를

과장되게 표현하면 운명의 장난이고,솔직하게 표현하면 짱나는 일이고,직딩답게 표현하면 사표 쓰고 싶었다고 2년차 병딩(병아리 직딩) L은 투덜거린다. 그 부장아저씨는 왜 퇴근하는 사람을 붙들고 야근을 시키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L은 흥분한다. 말하자면 그 부장아저씨는 습관성 긴급야근 지시병에 걸렸다는 것이다.

그날도 L이 막 퇴근하는데 ‘야,나 좀 보자.이거 아주 급한 일이다. 바로 착수해서 내일 아침까지 나한테 가져와’ 하고는 나가버렸다. 생각 같아서는 ‘급하면 네가 해!’ 하고 부장아저씨의 뒤통수에 서류를 팽개치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고 한다.

그날 오후는 그에게 중요한 일이 터지기로 된 날이었다. 점심을 하고 들어와서 L은 그녀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고향에서 미스코리아 예선에 당선된 경력의 소유자. 머지않아 프랑스 유학을 가는데 우연히 서울에 왔다면서 저녁에 만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회사 사옥 옆에 있는 사우나에 가서 샤워도 하고 가슴두근거림증 가라앉히느라고 하는데 부장아저씨의 지시가 떨어진 것이다.

직딩에게 이런 일은 흔하게 터진다. 물론 상대가 미스코리아 지방 예선에까지 오른 미인인 경우야 흔하지 않겠지만 사생활이 직장 일에 의해 뭉개지는 것은 흔한 일이다. L은 중요한 찬스를 놓쳤다고 꽤나 아쉬워하는 모양이지만 직딩에게는 그런 종류의 찬스의 상실은 상실도 아니다.


▲ 더욱 고약한 상황은 찬스부족

그 부장아저씨가 아니더라도 회사 일이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가로막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다만 부장아저씨는 미리 야근을 지시하지 않고 있다가 퇴근하려는 사람을 붙들고 긴급지시를 하는 통에,남의 스케줄을 묵사발을 만드는 도사로 통한다. 또는 남의 프라이버시 묵도시락 만드는 기능인으로 통하는 것만이 유죄다.

L이 알아야 할 것은 직딩에게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반드시 있다는 사실이다. 직딩뿐 아니라 인간 누구에게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은 있다. 그 상황을 어떤 마음의 자세로 수용하고 어떻게 그 상황을 종결하느냐를 보면 한 인간의 심성이나 철학을 알 수 있다. 원치 않는 상황이라 해서 물리치거나 피할 수만은 없다.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라면 찡그리며 받아들이지 말고 웃거나 즐기는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L의 경우,야근을 하면서 부장아저씨 욕만 할 것이 아니라 프랑스로 떠날 미스코리아 지방예선 당선자가 자기를 위해 시간을 냈다는 사실,저녁에 만나자고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길 가치가 충분히 있다. 또는 그녀에게 ‘나는 밤에도 일해야 할 만큼 할 일도 많고 이 회사의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면에서 그 상황은 즐길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가 원치 않는 상황과 부딪치면 마치 독거미를 만난 듯 얼굴부터 찡그린다. 그러나 독거미라도 상관없다. 어떤 독(毒)에도 반드시 해독제는 있으니까. 즐기는 마음이 그 해독제다. 그런 상황을 피하기만 하면 더욱 지독한 상황과 마주서야 한다. 즉 찬스 부족이라는 상황이다. 찬스부족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을 말한다. 힘들고 어려운 모든 상황에 즐겁게 마주 서라. 피할 수 없다면 그 상황을 즐기는 직딩이 되라. 문제해결 능력이 뛰어나게 향상될 것이다. 찡그린 얼굴로,죽지 못해 한다는 식이면 실패 가능성이 높다. 같은 일이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면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 [www.dreamwiz.com에서 김재원님의 직장인을 위한 쪽지]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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