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우처 피엠(2003-02-08 08:05:22, Hit : 9799, Vote : 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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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공동묘지로 가면 ?

■108번뇌 없는 사람 있으면 나와 봐

A과장은 여차하면 교회로 간다. 주로 일이 잘 안풀린다 싶을 때 그는 교회를 찾아가 기도도 하고 마음의 위로도 받고,그리고는 여러 가지 난관을 뚫고 나갈 힘을 얻기도 한다.

B차장은 부처님을 찾아서 깊은 산사(山寺)를 찾아간다. 뜻대로 안되는 일과 갈등구조의 시리즈 같은 속세의 현실이 스트레스와 좌절을 안겨주면 깊은 산사 종소리에 몸을 맡기고 108번뇌를 잊으려 애쓴다.

C부장은 성당으로 간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 자신을 맡기고 그 속에서 풀리지 않는 삶의 수수께끼,직장생활의 오묘할 수밖에 없는 난제를 풀만한 지혜를 찾으려는 것 같다.

이상의 A,B,C 세 중닭은 교회로,산사로,성당을 찾아 주로 종교적인 차원에서,자기 힘으로 잘안되는 일의 실마리를 찾아 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간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데 어째서 21세기 직딩이 종교적 해결을 꿈꾸느냐고 시비걸 필요는 없다.

현실적으로 안 풀리는 108 번뇌의 파도를 잠 재우고 지혜 한 줄기와 안정 한 다발을 얻으려면 종교적인 차원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차원에서 속세의 어려움을 다스리려 하는 경우는 많다.

그런데 밤에 공동묘지를 찾는 중닭도 있다. D부장은 으스스한 분위기로 더위를 달래려는 피서법이 아니라,A,B,C가 절이나 교회나 성당으로 달려갈 때 그는 다만 공동묘지로 달려가는 것 뿐이다.


■공동묘지 달빛에 칼날 같은 카리스마

장차 괜찮은 중소기업의 CEO가 될 꿈을 꾸고 있는 D부장은 재벌 그룹에서 촉망받는 엘리트다. D부장은 남들보다 빠르게 회장이 기억할 정도의 인물이 되었는데 그 첫 번째 동기가 바로 공동묘지였다.

그가 주로 이용하는 공동묘지는 서울 동작동의 국군묘지거나 경기도 인근의 공원묘지 등이다. 그런데 낮도 아닌 밤에 거기를 드나드는 통에 ‘귀신 붙은 사람’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D부장의 공동묘지 출입이 처음 알려진 것은 IMF 직후. 회사가 법정관리로 넘어간다,공중분해 된다 등 갖가지 루머가 횡행하고 있을 때였다.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98년 3월의 어느날 밤. 당시 과장이었던 D는 8명의 직원을 데리고 소주 1박스를 준비해 승합차에 올랐다. 그가 가자는대로 가다가 전원이 기겁을 했다. 어둠이 깔린 경기도 근처의 어느 공동묘지였다.

묘지가 있는 한가운데 다 말라버린 잔디밭에 자리를 잡은 직원들과 소주를 나누던 그가 입을 열었다.

“나는 일이 잘 안될 때는 죽음을 생각한다. 목숨을 걸고 일한다고 해야 옳다. 회사가 어렵다. 내가 목숨 걸고 앞장 설테니까 따라 올래?”

하소연 같기도 하고 명령같기도 하고 주정 같기도 했다. 장소가 공동묘지여서 그런지 그의 말투와 달빛에 비치는 표정에 카리스마가 칼날 같았다. 이튿날 그 소문이 사내에 퍼졌다. 그의 부서는 그가 이끄는대로 돌진했다. 목표 달성은 물론이고 회사 분위기를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

과장급이나 부장 정도의 중닭이 아니더라도 공동묘지에 밤중에 자주 가라. 혼자 가서 주검들 주변에서 결의를 다지는 것도 좋고,아니면 과장이나 부장을 끌고 가서 ‘나 죽음에 나를 걸었습니다. 나 함부로 다루지 마시오!’라고 해도 효과는 만점일 것이다.

공동묘지에 자주 가라. 그렇다고 귀신들로부터 기를 받으려 했다간 진짜 귀신 붙을지 모르니 주의하라.

== [www.dreamwiz.com에서 김재원님의 직장인을 위한 쪽지]에서 퍼온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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